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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숭아꽃 명소, 복사꽃 캠핑 물뫼농원"
분홍 복숭아꽃으로 가득 찬 물뫼농원을 소개합니다. 충주호가 보이는 전망에 왼쪽에는 산벚꽃이 하얗게 피어있고, 오른쪽에는 분홍분홍 한 복숭아꽃이 활짝 피어 있습니다.;
복숭아꽃 사이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곳이니 미리 예약하셔야 합니다.
눈이 내리는 것처럼 흩날리는 복숭아꽃 캠핑장
봄은 복숭아꽃이 피는 계절입니다. 개화 시기는 대략 4월 중순에서 4월 하순이라고 하는데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온난화로 인해 매년 개화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 합니다.
4월 중순에 방문한 물뫼농원은 복숭아꽃이 만개하여 바람이 불면 눈처럼 흩날릴 정도로 아름다움을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어찌나 아름다운지 사진에 다 담기지도 않고 바라만 봐도 마음이 핑크 핑크 해지는 것 같아 한참을 감상했습니다.
여기서 살짝 복숭아꽃이 꽃말을 알아보면 '사랑의 노예, 희망, 용서'라고 합니다.
복숭아꽃 때문에 캠핑장을 예약한 건 아니었지만 운이 좋아 만개한 복숭아꽃을 배경으로 캠핑을 할 수 있었습니다. 캠핑장에 가기 전부터 복숭아꽃이 피어있는 아래쪽에 피칭하려고 했는데 복숭아꽃 개화시기에 맞춰 미리 예약한 손님들이 선점하여 지난번에 사용한 사이트에 피칭했습니다.
복숭아꽃이 폈을 거라고 생각했으면 미리 예약해뒀을 텐데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 거라 복숭아꽃 사이에 있는 사이트를 사용 못해도 아쉬움은 없었습니다. 전혀 모르고 있었던 정보라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캠핑이었습니다.
핑크색의 복숭아꽃이 괜히 설레고, 수줍고, 즐겁게 만들어 주는데 이게 꽃이 주는 행복인가 봅니다.
물뫼농원은 언제 와도 좋은 곳이지만 복숭아꽃이 피는 4월 초중반에 꼭 와야 하는 곳이라는 걸 이번에 깨달았습니다. 가득 찬 핑크색 복숭아꽃을 배경으로 산새들이 지저 기는데 완벽한 ASMR이었습니다. 정신이 맑아지고 싶을 때 위에 첨부한 동영상을 보면서 그날의 그 기억을 되새기며 정신을 맑게 해야겠습니다.
아름다움의 끝판왕 복숭아꽃 명소 물뫼 농원 잊지 못할 것 같습니다.
물뫼농원에서의 캠핑요리 소개
이번 캠핑은 가족들과 함께하는 캠핑이어서 음식을 많이 준비했습니다. 캠핑장에서 최대한 여유를 즐기려고 닭볶음탕과 고기와 함께할 된장찌개는 집에서 조리해 갔습니다. 4끼를 먹는 일정으로 준비했는데 음식이 너무 많아서 남은 아이들을 다시 집으로 데려왔습니다.
첫날 점심은 닭볶음탕과 갓 지은 쌀밥 그리고 어머니표 김치. 최근에 유튜브 꽁블TV에서 설탕없이 만드는 닭볶음탕 조리법을 마스터하고 지인의 고구마 넣는 팁을 적용시키니 매콤달콤한 맛있는 닭볶음탕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점심이 늦어지는 바람에 중간에 휴게소에서 떡볶이를 먹고 왔지만 다들 맛있게 드셔주시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첫 날 저녁은 고기 파티죠. 소고기, 새우, 전복, 소시지, 돼지고기 순으로 화로에 구워먹었는데 양이 너무 많아서 돼지고기는 몇 점 못먹었습니다. 소고기에서 이미 배가 불렀고 새우랑 소세지 먹으니 더 배가 불러 다들 만세를 불렀더랬죠.
분명 저녁으로 고기와 된장찌개였는데 배가 터질 것 같아 된장찌개는 끓여만 놓고 한 숟가락도 못했습니다. 그 다음날 아침에 먹기로 하고 냉장고로 보냈습니다.
이틀 날 아침은 토스트. 어른들은 밥과 된장찌개, 젊은이들은 토스트를 먹기로 하고 아침을 어디서 먹을지 결정하면서 시간이 지체돼 아침도 늦어졌습니다. 정신이 없어서 도와주려는 분들의 마음만 받고 앉아서 여유롭게 기다려 달라고 부탁드리고 밥과 된장찌개부터 준비했습니다.
그다음엔 오늘의 메인 요리 토스트를 준비했는데 첫 번째 토스트 3개는 제가 잠시 누룽지 보는 사이 살짝 탄 토스트가 됐지만 맛은 좋았습니다.
아침 먹고 치우고 봄볕을 맞으며 도란도란 얘기를 하며 시간을 보내다 늦은 오후에 점심으로 다시 숯불에 고기를 굽기 시작했습니다. 어제 못 먹은 사람을 위해 다시 숯불 가동.
오늘도 역시나 돼지고기가 너무 많아 배부른 상태에서도 먹고 또 먹다 도저히 힘들어서 남은 건 집으로 싸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여행은 눈과 귀, 입이 즐거운 캠핑이었습니다.
다음번 가족여행은 먹거리를 많이 줄이는 걸로 다짐하고 이번 먹거리 소개 끝.
밤에는 별들이 가득한 물뫼농원
이번엔 미세먼지도 좋고 날도 좋아 밤하늘에 달과 별이 잘 보여 별자리 구경했습니다. 달도 보름달이어서 해처럼 밝아 신기해서 사진을 찍었는데 예쁘게 안 담겨서 공유는 못합니다. 그 대신 별 찍은 건 공유하겠습니다.
핸드폰 카메라에 별이 선명하게 담길정도로 캠핑장 근처에 불빛이 없어 밤하늘을 감상하기엔 최적화된 캠핑장입니다. 물뫼 농원의 매력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유명해지는 게 싫은데도 이렇게 공유드립니다.
5월에도 가려고 했는데 일정이 안 맞아 못 가게 됐지만 다시 도전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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