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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 입도
묵호항이랑 강릉항, 포항을 이용해 울릉도를 갈 수 있었는데 현재는 선박이 크루즈 선박으로 변경되어 기상이 악화되어도 결항이 되지 않기 때문에 기상에 상관없이 울릉도에 갈 수 있습니다. 저는 크루즈 선박으로 변경되기 전에 울릉도를 방문한 거라 묵호항을 통해 2시간 30분 걸려 울릉도에 도착했습니다.
도동항에 도착해서 제일 먼저 바닷가 데크길을 조성해놓은 행남 해안산책로 1.2km 구간을 걸었습니다. 해안산책로는 절벽처럼 물이 깊어 아름다웠는데 이런 모습이 울릉도의 매력인 거 같습니다. 추가로 1박 2일 촬영지이기도 하고, 걷다 보면 횟집도 있어 보면 먹고 싶어 집니다.
행남 해안산책로를 백을 메고 걷다 보면 경사가 가파른 구간이 많아 체력이 급 소진되어 가방을 사람이 없는 곳에서 결국 가방을 숨겨놓고 남은 구간을 구경하고 와서 다시 등에다 붙여놨습니다. 백패킹 하시는 분들은 길이 하나의 길로 이루어져 있으니 잘 숨겨놓고 다녀오시면 체력 안배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산책 아닌 산책을 하고 나면 배가 고파져 도동항 근처에 있는 맛집을 찾아보니 가장 많이 나오는 곳이 따개비 칼국수와 홍합 비빔밥이었는데 해산물이 많이 나는 울릉도라 중국집에서 나오는 해물볶음밥이 일품이라 들어 저는 중국집을 택하였습니다.
역시나 저의 픽은 옳았습니다. 가격은 비싸긴 하지만 볶음밥에 해산물도 많이 들어가 있고 짬뽕 국물에도 해산물이 가득 들어가 있어 국물 맛이 끝내줬습니다. 오래간만에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도동항 만남의 광장에서 울릉도 일주 버스를 타면 울릉도를 한 바퀴 돌아 주는데 버스를 타고 원하는 곳에 내려 구경하고 다시 버스를 타고 다음 관광지를 구경하는 방식으로 울릉도를 관광할 수 있습니다.
일주 버스는 타임테이블을 공지해놓으니 꼭 사진으로 찍어놓고 타임테이블을 확인하며 울릉도 관광을 하시기 바랍니다. 버스 시간을 모르고 무작정 기다리면 시간낭비이기 때문에 사진으로 꼭 남겨 놓으시기 바랍니다.
울릉도 베이스캠프 확보
울릉도에는 바닷가 근처에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장소가 여러 곳이 있고, 화장실도 잘 구축되어 있어 야영도 가능하지만 울릉도로 백패킹 가는 사람들은 우선적으로 학포 야영장을 먼저 갑니다. 학포 야영장은 울릉도에서 운영하는 야영시설인데 매년 유료화를 얘기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학포 야영장 시설은 울릉도에서 관리하고 있어 매우 쾌적한 수준이고, 전망이 좋아 사람들이 매우 선호하는 곳입니다.
학포 야영장에 도착하면 우선적으로 데크에 빈자리를 확인하고 야영지를 구축해야 합니다. 야영지는 하나의 사이트로 되어 있는 게 아니라 데크를 여러 사람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데크를 셰어 해야 합니다. 머쓱해도 데크에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옆 텐트 객에서 가까이 설치하겠다고 양해를 구하시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잔디에는 텐트를 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자리가 없으면 다시 버스를 타고 해변가를 돌며 노지 야영지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전망대에서의 캠핑도 선호하긴 하지만 무거운 백패킹 장비를 들고 전망대까지 올라가는 건 매우 힘이 듭니다. 때론, 방파제에서 야영지를 구축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아 위험할 수 있으니 날씨를 꼭 확인하고 바람이 많이 불거나 너울이 심한 날에는 절대로 방파제에 야영지를 구축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울릉도 민박집 소개
울릉도에는 민박집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하루는 백패킹을 하고 하루는 민박집에 머물며 울릉도를 즐기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항구 쪽 민박은 가격이 비싸니까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마을로 가서 민박집을 구하시기 바랍니다. 민박집도 있고 게스트하우스도 있으니 방문하시기 전에 예약 진행하셔야 합니다. 성수기에는 미리 예약하지 않으면 백패킹만 하셔야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민박집 숙박을 추천드리는 이유는 아무래도 울릉도에 1박 2일로 방문하는 것이라 아니라 2박 3일, 3박 4일로 방문하시는 분들이 많기 때문에 백패킹만 하다 보면 샤워시설이 없어 씻는 게 어렵고 전기 충전도 한계가 있어 하루는 민박집에 머물며 샤워도 하고 전기 충전도 하며 시간을 보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점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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