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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과 계곡이 있는 캠핑장 "캠핑 주막"
캠핑장에 PUB과 계곡이 어우러진 멀티 캠핑장 "캠핑 주막"을 소개합니다. PUB에서 술을 마실 수 있고 계곡에서 아이들이 신나게 놀 수 있어 가족캠퍼들에게 좋은 캠핑장입니다. 계곡이 깨끗한 캠핑장을 찾기 어렵지만 여기는 계곡물이 맑습니다. 또한 계곡의 깊이가 얕아 아이들이 물속에서 놀기 좋습니다.
캠핑주막 PUB 마스코트 '히릿'
트렌드에 맞춰 캠핑 주막에서는 요즘 핫한 '얼그레이 하이볼'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PUB 내부에는 동남아에서 볼 수 있는 파라솔 테이블이 있었고, 바닥에는 인조잔디가 깔려있었다. 그리고 캠핑 주막의 마스코트인 '히릿'이라는 이름의 대형 푸들이 있었습니다. '히릿'은 덩치가 크지만 호기심 많고 귀여운 친구였습니다. PUB에서는 생맥주, 소주, 칵테일 및 가스, 장작, 햇반 등도 판매합니다.
캠핑 주막의 마스코트 '히릿'과 잠시 놀다가 요즘 핫한 음료인 '얼그레이 하이볼'을 주문했습니다. '얼그레이 하이볼'은 달콤하고 쌉싸름한 맛이었습니다. 생각만큼 맛이 좋지는 않았지만 처음 먹어본 것 치곤 나쁘지 않았습니다. 캠핑주막 사장님은 아직 '얼그레이 하이볼'의 황금비율을 찾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궁금하신 분들은 캠핑 주막에서 얼그레이 하이볼을 맛볼 수 있으니 주문해서 드셔도 좋습니다. PUB에서 과자를 팔고 있어서 맥주와 함께 구매해서 즐길 수 있습니다. 또는 텐트에서 과자를 먹으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캠핑 주막을 방문하신다면 PUB에서 시간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깨끗한 계곡 캠핑장
캠핑 주막에는 깨끗한 계곡이 있습니다. 계곡의 깊이가 얕아서 아이들이 물놀이하기에 좋습니다. 계곡의 물은 지금은 말라있지만 한여름에는 물이 가득 찰 것 같습니다. 낮에는 기온이 높아 아이들이 계곡 물놀이를 하고 있었습니다. 대형 물총을 든 아이들도 보였습니다. 한여름에는 물이 많아 시원한 족욕을 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발담구고 수박까지 먹으면 시원함은 배가 될 것 같습니다. 너무 더워서 발을 담그려고 했으나 신발을 말리기가 너무 귀찮아서 그냥 계곡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아이를 동반한 가족캠핑의 경우 캠핑주막 캠핑장이 제격입니다. 물놀이나 캠핑을 계획 중이시라면 캠핑주막 예약 일정을 확인하시고 사전에 예약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여름에는 계곡 있는 캠핑장이 인파로 붐빌 가능성이 있어 사전 예약이 필수임을 알려드립니다.
애견 동반 캠핑장
캠핑 주막은 애견 동반 캠핑장입니다. 반려견이 있는 캠퍼들은 반려견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개가 많았는데 하루 종일 개가 짖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지 못해서 주인이 막아도 짖고, 주인이 잠시 자리를 비워도 짖고, 다른 개가 있어도 계속 짖고 또 짖었습니다. 일부 캠퍼는 반려견을 동반하지 않으니 잘 훈련된 반려견을 동반하시기 바랍니다. 저처럼 개가 없는 캠퍼는 개 짖는 소리에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또한 캠핑장 이미지에 안 좋은 영향을 끼치니 기본적인 매너를 지켜주셨으면 합니다.
사이트 및 캠핑장 리뷰
캠핑장 사이트 크기는 다르지만 대부분 큽니다. 그중 가장 큰 사이트를 예약하고 방문했습니다. 비닐하우스 방향의 사이트인데 꽤 넓었습니다. 계곡 쪽에도 사이트가 있는데 이번에는 비날하우스 방향으로 예약했습니다. 텐트는 브이 하우스로 설치했고, 타프대신 브이하우스 텐트 1개로 사용했습니다. 태양이 뜨거워 타프를 가져갈까 했는데 미니멀하게 하려고 타프는 생략했습니다. 의자는 '헬리녹스 택티컬 체어 코요테 탄'으로 가볍게 준비했습니다.
개수대는 PUB 있는 건물에 있습니다. 개수대에서 뜨거운 물이 잘 나오고, 전자레인지도 있습니다. 화장실은 개수대 맞은편에 있고, 별도 건물에 화장실 한 칸과 샤워실이 있습니다. 여자화장실은 총 3칸의 화장실이 있어 사람 수에 비해 화장실 수가 적습니다. 그래도 시설이 깨끗해서 이용하는데 불편은 없었습니다. 샤워실이 딸린 화장실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PUB 건물에 있는 화장실을 이용하는 것이 더 빠릅니다. 주차는 짐을 내린 후 주차장에 주차하셔야 합니다. 차를 가지고 캠핑장에 입장하실 경우 캠핑장 내 사람들을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9시가 되면 캠핑장 조명이 꺼집니다. 조명이 거의 없어 밤하늘의 별을 잘 볼 수 있습니다. 해가 지면 기온이 떨어지므로 외투나 담요를 준비하셔야 합니다. 모닥불을 피우고 저녁 캠핑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지난번 사용한 장작을 다 쓰고 펠릿에 불을 부였는데 생각보다 잘 탔습니다. 단점은 잘 관리하지 않으면 꺼져서 다시 토치로 불을 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캠핑장의 단점은 새벽 내내 트럭이 바로 앞 도로로 다녀서 시끄럽다는 것입니다.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은 계곡 쪽으로 예약하시거나 다른 캠핑장을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도로가 바로 앞에 있어서 너무 시끄러워서 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또한 양쪽 텐트 캠퍼들 모두 코를 심하게 고는 바람에 캠핑이 더욱 힘들었습니다.
캠핑 주막 캠핑장 컨디션은 대체적으로 좋으나 바로 앞 도로에서 새벽에 화물차가 다니는 단점이 좀 큰 것 같습니다. 캠핑 주막을 이용하실 분들은 이 점 참고해서 예약하시기 바랍니다.